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내달 1일부터 현재 거래가액대비 각각 0.011%와 0.0122%인 거래 수수료를 0.0087%까지 낮추기로 했다. 평균 25% 인하한 것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지난주 중국 증권규제위원회가 발표한 증권시장 개혁안의 후속 조치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한 해 30억 위안(4억7,500만달러) 정도의 세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거래소들이 상장 등록 비용을 인상한 탓에 줄어드는 세수의 일부분은 이로써 상쇄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올 가을 정권 교체에 앞서 중국 본토 주식시장 내에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취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