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된 뒤 중국 당국에 구속된 양빈(楊斌? 어우야(歐亞) 그룹 전 회장이 다음 달 10일 재판을 받는다.
중국 공산당 계열의 홍콩 경제지 홍콩상보(香港商報)는 21일 양 전 회장이 불법모금과 사기, 뇌물 공여 및 농지 불법점용 혐의로 중국 선양에서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양빈의 혐의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상업사기죄로 종신형까지 선고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어 판결 이후 국외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