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의 메트로 미도파백화점이 이달 중 영업을 중단하고 리뉴얼(재단장)작업에 들어간다.또 현재 롯데호텔 지하에 자리잡은 롯데1번가도 이달 중에 확장공사에 들어가롯데그룹이 최근 인수한 옛 한일은행 본점 건물과 메트로 미도파 지하까지 연결된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서울 상계동의 미도파 본점을 롯데백화점 노원점으로 바꿔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메트로 미도파도 공사를 시작, 내년 8월 이후부터 롯데 본점의 별관으로 새롭게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측은 메트로점의 건물 규모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을 대상으로하는 상품과 아울렛 상품(이월상품)을 대량 취급해 본점과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롯데 본점은 해외 유명브랜드를 더 많이 유치하고 국내 브랜도도 고급화할 계획이다.
또 롯데1번가는 이달 중에 외국 컨설팅업체에 기본설계를 의뢰, 확장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설계는 일본업체가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공사가 시작되려면 지자체 등과 협의를 마쳐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허가해준다면 당초 계획대로 롯데호텔에서 롯데백화점 본점, 옛 한일은행 본점,메트로 미도파까지 이어지는 롯데1번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매매거래가 중지된 미도파 주식은 이달 중순께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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