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함양 특산물 산양삼 널리 알려 고려산삼 종주국 명예 되찾겠다"


“지역 특산품인 산양삼을 널리 알려 고려산삼 종주국 명예를 되찾고 부자 농촌을 만들 것입니다.”

함양군(군수 최완식ㆍ사진)이 지역 농가들과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산양삼을 알리고 위해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오는 3월3일 서울 인사동 광장에서 ‘함양 세계 산삼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완식 함양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함양군민,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한국국제대학교 RIS 사업단, 녹색발전연구원, (사)한국산양삼재배자협회, 산양삼 생산농가 등 3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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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데이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시민에게 함양 산양삼 전시 홍보, 산삼 막걸리ㆍ산삼주ㆍ산삼음료 시음회 등 도ㆍ농이 함께하는 내용의 건강축제 형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남덕유산 등 해발 1,000m 이상 높은 산 15곳이 약 70㎞의 장엄한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 유일하게 전 면적이 게르마늄 토양으로 분포돼 있어 산삼이 자라는 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2003년부터 10년 동안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450 농가에서 650㏊, 5,100만 본을 식재했다. 또 2006년 산림청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시행하는 등 명품 산양삼 생산에 성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최완식 군수는 “함양 산삼데이는 산양삼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순수한 민간 주도 행사”라며 “10년간 함양군과 농가가 함께 고민하며 노력한 결과는 매우 희망적이며 수출을 통해 전세계에 고려산삼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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