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허정무 "당당하고 유쾌한 도전 펼칠것"

'월드컵 트로피 투어'서 16강 진출 의지 표명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당당하고 유쾌한 도전을 펼치겠습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개막을 52일 앞두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 감독은 20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치러진 '코카콜라 2010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참석해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분명히 누를 수 있는 만만한 팀은 없다"며 "매 경기 최선의 조합을 구성해 사력을 다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구상에 대해 "지금 마무리 단계다. 선수들의 최종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골키퍼 이운재와 관련, "포지션 경쟁은 항상 있다. 이운재는 충분히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선수여서 위기를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설기현(포항)과 염기훈(수원)에 대해 "예의주시하고는 있으나 시간이 부족하다. 본선 때까지 회복할지,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표팀 발탁에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박지성과 이청용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허 감독은 최근 사령탑이 바뀐 후 팀에서 5경기 연속 결장한 기성용과 관련, "마음을 편하게 갖고 도전할 것을 주문했고 위축될 일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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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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