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산업용 로봇 수주대수가 20%증가했다고 유엔 유럽경제위원회(ECE)가 5일 밝혔다.
산업용 로봇에 대한 주문이 이처럼 활발한 것은 전반적인 가격은 하락세인 반면 인건비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의 로봇 가격은 1990년에 비해 46%나 낮으며 로봇의 성능 향상을 감안하면 90년 가격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ECE는 자동차 이외의 산업 부문에서 로봇 활용이 증가하는 것도 주목된다면서 자동차산업의 로봇 주문은 1% 증가에 머문 반면 자동차 외의 산업은 4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3%, 유럽이 5%인 반면 아시아는 4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일본과 한국, 중국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