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수질이나 백사장을 잘 관리한 해수욕장에 최고 2억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수욕장을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관리 상태 등이 우수한 해수욕장을 선정, 포상하기로 했다.
평가 기준은 자연환경이나 시설물, 수질, 백사장 등의 관리실태와 안전 및 구난체계, 해수욕장 주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여부 등이며 학계, 연구기관, NGO단체 등민간분야 전문가 10명 내외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를 맡는다.
평가 결과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1곳은 2억원, 우수 해수욕장으로 뽑힌 4곳은 1억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또 우수 해수욕장을 관리한 지자체는 어촌종합개발, 어항개발, 연안정비사업 등해양수산 관련 사업에서도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아울러 전국 350여개의 해수욕장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시설물 설치 및 관리.운영기준'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준은 피서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유영구역, 감시탑, 샤워실, 화장실 등의 설치와 백사장 관리 지침 등을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