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오브 풀스좀 어리숙해 아내와 별거중인 이발사 크레스크. 어느날 아침 지난 밤 도난 당해 신문에 대서특필된 금화 도둑 에브넷이 찾아온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는 이유로 크레스크를 죽이려고 다가가다가 바닥에 떨어진 크림통을 밟아 넘어지면서 이발 가위에 목을 찔려 즉사한다.
갑자기 자신의 인생에 끼어든 한 시체와 고대 금화 3개. 부자가 된다는 꿈에 크레스크는 시체를 유기하고 금화를 차지할 꿈을 꾸는데.
트랙터감독의 '체인 오브 풀스'는 금화를 손에 넣은 주인공과 그 주위사람들이 펼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물로, '펄프 픽션'과 비견될만큼 여러 등장인물들의 탄탄한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가고 있다. 15세 이상 이용가. 워너출시.
■트윈폴스 아이다호
프랜시스 폴스와 블레이크 폴스는 하나의 팔과 다리를 공유하는 샴쌍둥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호텔방에 몸을 숨기고 사는 그들에게 아름다운 여인 페니가 찾아오면서 겨울공기처럼 적막하기만 하던 그들의 마음에도 봄이 온다. 영화 '트윈 폴스 아이다호'는 프랜시스와 블레이크 그리고 페니로 이뤄진 독특한 삼각관계를 통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본질을 유추해낸다. 육체적 결속과 감정적 결속, 친밀감과 고독감 그리고 만남과 이별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마이클 폴리시 감독. 15세 이상 이용가. 브에나비스타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