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민선, 여자 신윤복 역에 전격 캐스팅

영화 '미인도' 주연 낙점… 김영호·추자현과 호흡



김민선, 여자 신윤복 역에 전격 캐스팅 영화 '미인도' 주연 낙점… 김영호·추자현과 호흡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배우 김민선이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 제작 이룸영화사)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조선시대의 천재화가 신윤복이 사실은 여자였다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미인도'에서 신윤복 역을 맡은 것. '미인도'는 하늘이 내린 그림 실력을 타고났으나 여인의 몸으로 태어난 신윤복이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화가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팩션 영화인 셈. 이 과정에서 선배 화가 김홍도와 슬프지만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도 그려진다. 김민선은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기를 원했지만 사랑 앞에서는 여자이길 원했던 비극적 운명의 캐릭터인 신윤복 역을 맡아 자유롭고 당찬 천재화가로서의 모습과 성숙한 매력의 여인의 모습을 오갈 예정이다. 김민선의 상대역인 김홍도 역할은 배우 김영호가 맡는다. 김영호는 신윤복과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지만 여자로서의 신윤복을 사랑하는 인물. 외적으로는 강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연약한 속내를 지닌 김홍도를 연기하게 된다. 또한 오직 김홍도만을 바라보며 신윤복과의 사이에 삼각관계를 이루는 조선 최고의 기녀 설화 역에 추자현이 캐스팅됐다. 추자현은 기녀 신분이지만 아무나 함부로 다룰 수 없는 고고한 기녀 설화 역을 맡아 비극적인 사건의 열쇠를 쥐게 된다. 제작사의 관계자는 "'미인도'는 '식객'의 전윤수 감독과 이성훈 프로듀서 콤비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연기파 배우인 김민선, 김영호, 추자현이 이들과 뭉친 만큼 신윤복의 '미인도'를 소재로 한 고품격 멜로가 탄생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여동생 문근영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인 신윤복 역을 맡아 이미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 김민선과 문근영, 두 여배우가 각각 그려낼 신윤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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