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25ㆍ볼빅)와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남겨뒀다.
이일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5위(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전날보다 2계단 올라섰다. 역시 2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공동 8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선두는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세계 12위 크리스티 커(미국).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09년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커는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5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타 차 공동 2위(8언더파)에 포진, 최종일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1ㆍ2라운드 선두였던 아리야 주타누가른(18ㆍ태국)은 2타를 잃고 공동 6위(5언더파)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