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에서 최종일 부진으로 절호의 메이저 첫 승 기회를 날렸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번에는 스코어 오기(誤記)로 실격됐다. 가르시아는 3라운드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타라고 적힌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해 실격 처리됐다. 합계 9오버파에 그쳐 우승권에서는 멀어진 상황이었으나 메이저대회와의 찜찜한 인연이 이어진 셈.
○…어니 엘스(남아공)는 3라운드가 끝난 뒤 타이거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역전 희망을 놓지 않았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우즈에 6타 뒤진 5위에 자리한 엘스는 “모든 통계가 이미 끝난 대회임을 말해주고 있지만 아직 18홀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 목표였던 10언더파를 이루기 위해 최종일 9타를 줄여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PGA챔피언십 첫 출전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오버파가 됐지만 공동44위로 순위는 11계단 상승했다.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1ㆍ2라운드 합계 10오버파에 그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