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로 선물가격이 전주말 종가인 94.0포인트를 가까스로 유지했다.10일 선물시장은 금리상승, 나토 공습에 대한 중국의 반발 등 국내외 악재가 쏟아지며 6월물이 장초반 92.55포인트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장 중반부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된후 6월물은 장중한때 94.70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결국 선물가격은 마감 동시호가 주문에서 보합인 94.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070계약을 순매수, 누적순매수포지션을 오랫만에 큰폭으로 늘렸다. 현물주식시장에서도 500억원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해 앞으로 현선물 모두 매수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96선을 두터운 벽으로 인식하면서 일단 이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98선까지 쉽게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 옵션시장은 만기청산을 사흘 남겨둔 탓인지 콜옵션과 풋옵션의 시간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95포인트 콜옵션과 90포인트 풋옵션이 기관투자가의 주요 매도대상이었다.
95포인트 콜옵션은 전일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1.0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90포인트 풋옵션은 전일대비 0.14포인트 떨어진 0.54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그러나 이들 상품은 장중 선물가격의 소폭 변동만으로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내려 가격 변동성은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95포인트 콜의 경우 장중한때 1.45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