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1시 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86%(16.38포인트) 오른 1,931.66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과 미국 등에서 글로벌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주고 미국의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3·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335억원, 기관이 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14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던 기관은 이날 순매수 기조를 다시 보이고 있다. 개인은 3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74%), 종이·목재(2.54%), 증권(2.50%), 의료정밀(2.36%)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3.18%), 운수창고(-0.2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2.46%)와 SK하이닉스(2.43%)가 2%대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신한지주(1.81%), 삼성전자(1.48%), 삼성생명(1.4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4.20%), 현대차(-3.89%), 기아차(-3.33%)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7.00포인트) 오른 564.5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053.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