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평균 10% 수익에 분산투자 효과… 이머징채권펀드 노릴만

[피델리티 간담회] 연간 8% 이자소득 + a 가능, 이머징국가 신용등급 상승 기대

이머징(신흥)국가 채권펀드가 연 평균 10%라는 안정적 수익에 분산투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동수 피델리티자산운용 차장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머징마켓채권지수(JP모간 산출)는 과거 10년간 연 평균 10.5%(이자소득+자본소득)의 수익을 거둬 같은 기간 이머징시장 주식(7%)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반면 변동성은 주식의 40% 수준에 불과한 만큼 국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되 주식대비 낮은 리스크(위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절한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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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머징 채권으로 투자되는 돈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머징국가들의 재정상황이 양호해 국채발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공급불균형에 따른 국채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머징국가들이 경제 발전에 따라 신용등급이 올라갈 경우 추가 자본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머징채권이 국내외 주식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효과적인 분산투자 대상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금리 인상 ▦선거ㆍ각국 정책에 따른 시장변화 ▦인플레이션 등은 이머징채권펀드의 리스크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5월 설정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이머징마켓채권펀드’는 8월24일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일 100억~1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주일만인 30일 2,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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