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 김맹곤 김해시장

"중산층·서민 위한 투명시정 펼칠것"

김맹곤 김해시장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김맹곤(사진) 김해시장은 "변화와 창조를 토대로 새로운 김해를 만든다는 각오로 21세기 선진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해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도 털어놓았다.


-김해시의 현안사업은 무엇입니까.

▦최우선 과제는 난개발을 해소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는 일입니다. 지난해 경남지역의 공장 개별입지 현황을 보면 김해가 경남에서 1위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중 61%는 관리지역에, 39%는 도시지역에 입지하는 등 심각한 난개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난개발을 재정비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김해시 도심기능을 재편하는 '도심 재생사업'을 서두를 것입니다.


-김해에는 중소기업이 많습니다.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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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은 많이 있지만 대다수 기관들이 창원에 있기 때문에 김해에 있는 기업들의 불편한 사항들이 한두가지가 아닌 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기 위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시는 이미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의 경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매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비, 수출 보험료,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안동공단 이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안이 있습니까.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다음 세대가 먹고 살 것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선 먹는 곶감이 달다고 하나 둘씩 빼 먹으면 다음 세대는 먹을 것이 없어집니다. 행정도 마찬가지로 항상 다음 세대를 위해 장기 계획을 세우고 전략에 입각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김해를 보면 공장은 많지만 김해를 대표할 기업이나 산업이 없죠. 포항하면 제철과 포스코를 떠 올리듯이 김해도 그런 대표산업과 기업이 있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것을 안동공단에 만들겠다는 것이 제 복안입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주거단지 개념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인 봉하마을 개발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유일하게 퇴임 후 고향에 돌아와 환경과 생태문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전직 대통령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분입니다. 그런 문화를 유지ㆍ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봉하마을에 인터넷 친환경농업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화포천 생태 올레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봉하재단과 협의해 김해시가 지원할 사업이나 봉하마을을 찾는 분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만드는 등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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