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개 기업을 증권시장에 상장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경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7일 거래소 기자단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유가증권시장 30개, 코스닥시장 70개, 코넥스시장 100개 업체 등 총 200개 신규상장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코넥스에 100개 기업이 추가로 상장된다면 코넥스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규모가 3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간접펀드와 벤처캐피털이 코넥스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등 각종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거래소 젊은 인재 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를 골라 코넥스 담당자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거래시간 연장에 관해서는 "국내 증권거래시장의 세계화를 위한 과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 주식시장은 아시아·유럽·미주 시장이 이어지는 24시간 체제가 됐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거래시간을 오후4시로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이사장은 "한국 증시 시간을 오후4시까지로 연장하면 상하이·타이베이·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시장과 폐장시간을 맞출 수 있어 아시아 시장권이 하나로 묶일 수 있다"며 "증시 폐장시간을 늦추면 유럽 개장시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