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환율과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포인트 빠지며 1,340대로 후퇴했고 코스닥지수는 600선이 무너졌다.
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관련기사 11ㆍ15면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1포인트(1.35%) 내린 1,348.38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기대치에 못 미친 경기선행지수 등 거시지표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인데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 중 940원대 초반까지 밀리자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환율은 장 중 940원대 중반까지 회복됐으나 이미 악화된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현ㆍ선물을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률이 더 커 전날보다 12.55포인트(2.05%) 내린 599.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600선 붕괴는 7거래일 만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 당 2원50전 상승한 946원8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 중 한때 손절성 매도세로 940원50전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따른 매수세 등으로 946원 선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