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037150]은 작년 4분기 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70억원, 경상이익 4억원, 순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0%, 경상이익은 86% 감소한 것이며 순손익은 2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이익 감소에 대해 CJ인터넷은 게임포털 넷마블의 새 게임 '뉴포커' 등의광고ㆍ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기간 영화사업부문 시네마서비스 매각관련 법인세 추납액 80억원이 반영돼 큰 폭의 순손실을 냈다고 덧붙였다.
작년 한해 매출액은 1천414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 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1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나 순손익은3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작년 수익성 악화에 대해 CJ인터넷은 영화사업부문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상각액과 영화관체인 프리머스시네마 등 자회사의 손실에 따른 지분법손실 등 영업외손실로 429억원 가량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리머스시네마의 매각이 올 상반기로 연기됨에 따라 올해는 대규모의 영업외이익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게임사업부문은 작년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년보다 19%, 20%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CJ인터넷은 올해 목표실적을 매출액 1천20억원, 영업이익 377억원, 순이익 367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게임 유통사업을 강화하고 일본ㆍ중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동남아ㆍ미국 등지로 진출하며 차세대 모바일게임 등 게임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