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부품업체 ‘프로텍’이 업황 개선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에다 저평가 매력까지 더해지며 4% 이상 급등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프로텍은 전날보다 500원(4.13%) 급등한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한 지난 11일 2.98% 뛴 것을 비롯해 지난 이틀새 7%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로텍의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달성했던 고성장이 업황 개선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프로텍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 71% 증가한 833억원, 19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들어 발광다이오드(LED) 업황 개선과 고객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회사측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1,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 가량에 그쳐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태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프로텍에 대해 “LED 업황 회복, 고객ㆍ제품 다변화 성공,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며 “절대 저평가 상태로 매력적인 소형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