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두언의원 '또 한번의 변신'

가수 이어 뮤지컬 배우로'러브레터' 출연


정두언(사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005년 가수로 데뷔한 데 이어 이번에는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정 의원은 오는 10월11일부터 이틀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장애인 단체 및 저소득층ㆍ결손가정 초청 창작 뮤지컬 ‘러브레터’에 특별 출연한다. 서울시 문화회관과 서대문구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뮤지컬은 1970년대 여고 기숙사를 배경으로 여고생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러브레터를 소재로 한 1시간50분짜리 소품이다. 정 의원은 뮤지컬 전문 배우인 성기윤씨와 더블 캐스팅으로 기숙사 사감의 애인 ‘봉구’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난 1970년대 유행했던 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정 의원의 뮤지컬 출연은 그의 ‘예인(藝人)’ 기질을 잘 알고 있는 김선호 명지대 사회교육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정 의원과 김 원장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9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음반 제작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음반을 내면서 가수로 데뷔한 정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첫 콘서트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정 의원은 학창시절부터 그룹 사운드 멤버로 활동했으며 서울시 부시장을 퇴임하면서 직원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음반 ‘정두언과 함께하는 추억의 팝송 여행’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 반응이 좋아 시중에 유통했던 이 음반은 교보문고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고 판매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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