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 여부가 이번 주 최대 관심사다. 현재 미국 연방금리는 1.25%로 지난 196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2월 취업자가 1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7일께
만해도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했다. 메릴린치, JP모건 등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기준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는 연방금리 5월 선물의 수익률은 지난 7일 사상 최저치인 1.07%까지 떨어져 5월까지 기준금리가 1%로 내려갈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증시 반등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석되며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연방금리 선물 4월물의 수익률에 반영된 18일 금리인하 가능성은 11일에는 50%였으나 증시가 반등한 12일에는 42%, 증시가 급등한 13일에는 26%로 낮아진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캐롤라인 바움은 13일 컬럼을 통해 최근까지도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경제 활동과 증시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라크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금리를 낮추지도 올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한 주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인 달러화의 향후 추이도 관심거리다. 지난 주 한때 달러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