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위안·달러 환율 첫 7.82위안대

위안ㆍ달러 환율이 처음으로 7.82위안대로 내려앉으며 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4일 위안ㆍ달러 기준환율을 주말보다 0.1% 떨어진 7.82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한때 달러당 7.8240위안을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의 강세는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을 앞두고 4일부터 미국 주요 기업들과 일련의 대중 협의를 갖기로 하면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ㆍ달러 기준환율은 지난 11월9일 7.87위안을 시작으로, 23일 7.86위안, 27일 7.85위안, 29일 7.84위안이 차례로 무너졌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7월 달러 페그제가 폐지된 이후 5.7% 상승한 셈이다. 라보뱅크의 아시아리서치 대표인 잰 람브레츠는 "미국과 유럽이 계속 중국에 압력을 가하면서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