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105840)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산가치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우진은 동탄신도시의 약 2만8,760㎡(약 8,700평)의 부지와 매각 가능한 관계사 지분의 가치 합계가 약 1,300억원 이상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업체의 장부가는 약 100억원에 불과하다”며 “또 보유한 국내외 특허만 180건일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수주급증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서 우진의 자산가치와 기술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진은 최근 POSCO와 함께 층간소음 저감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안에 제조기술을 표준화하고 내년부터 대량생산할 계획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사업에 사용되는 기초소재인 망간·철 방진합금이 우진이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아이템”이라며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우진은 판매금액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