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테크, 평판디스플레이 생산공정기술 개발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인 유기EL의 공정을 단순화해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생산공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엘리아테크(대표 박원석·朴源錫)는 최근 기존의 유기EL 생산과정을 5분의 1로 단축시킨 신공정을 자체 개발하고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SKC등과 공동으로 상용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유기EL이란 평판디스플레이의 일종으로 전력소모가 LCD의 5분의1 수준이며 백라이트 없이도 자체발광을 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다.
이회사가 개발한 유기EL공정의 가장 큰 특징은 공정과정을 기존의 150개에서 25개로 대폭 간소화했다는 점이다. 원가도 LCD에 비해 30%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절반이하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현재 공정설계가 완료되고 생산장비를 발주하는 등 공장구축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10월께에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업체는 2002년부터 유기EL을 상용화, 1.3인치 이동통신 단말기용 멀티컬러판넬을 월 100만개씩 양산하고 2003년에는 1.8인치 IMT-2000용 전면컬러판넬을 월 100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등과 현지합작투자를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朴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공정기술은 일본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보다 공정이나 원가절감면에서 뛰어난 것』이라며 『유기EL의 상용화를 위해 핵심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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