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6년 환경부문에 투입된 전체비용 7조2천391억원 가운데 정부가 46.5%(3조3천669억원), 기업이 46%(3조3천290억원)를 각각 차지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지난 97년에는 총지출 8조4천206억원 가운데 정부가 51.4%(4조3천271억원)로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반면 기업은 41.8%(3조5천219억원)로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에는 환경부문에 투입된 총비용 7조2천642억원 가운데 기업부문이 40%(2조8천833억원)에 그친 반면 정부지출은 4조327억원으로 56%를 차지해 국가환경 보전을 위한 투자가 기업에서 점차 정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98년도의 수질.폐기물 등 분야별 투자는 수질분야가 3조4천448억원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폐기물 2조5천54억원, 대기 1조1천3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기업의 폐수.대기오염 방지시설 투자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있는 것에 비해 하수, 축산폐수, 소각장 등 대규모 공공환경시설 투자가 증가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