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룻새 257P 껑충 7,800선 회복

◎“활황 지속” 따라 다우지수 탄생 100여년만에/달러화도 강세 1불 121.57엔 기록【뉴욕=김인영 특파원】 동아시아권의 경제 침체가 세계 금융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지표인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2일 다우지수가 생긴지 1백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사상 최대 폭인 2백57.36 포인트(3.4%) 오른 7천8백79.78로 마감, 지난 한주동안 떨어진 2백65 포인트를 하룻만에 거의 회복했다. 이상승폭은 지난 87년 10월 증시붕락(블랙먼데이) 이틀후인 10월 21일 반등한 1백86.84 포인트를 훨씬 능가한 것이다. 주식시장 상승에 힘입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지난달 29일 1달러당 1백20엔을 다시 돌파한 이래 이날 1백21.57엔으로 올랐다. 지난주 미 증권시장은 경제 추락과 미국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며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이달들어 하반기에도 경기 활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증시가 활력을 얻고 있다. 지난 1·4분기에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9%의 고속성장을 기록한 이후 2·4분기엔 2.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 발표치는 3.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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