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는 핀란드의 통신 엔지니어링 업체인 옴니텔사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및 IMT-2000 기술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 각서에서 한솔PCS는 옴니텔에 유럽 통신시장에서 필요한 IMT-2000 기술을 제공하고 옴니텔은 이를 토대로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 필요한 IMT-2000 기술을 추가로 공동 개발키로 했다.
기술 수출에 관한 로얄티는 추후 협상키로 했다.
옴니텔은 이동통신과 인터넷 전문 기술회사로, 세계 처음으로 IMT-2000사업자로 선정된 핀란드의 핀넷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옴니텔은 특히 핀넷그룹 산하에서 IMT-2000 사업권을 획득한 3G社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으며 향후 이 회사의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옴니텔은 3G사의 IMT-2000 통신망 구축에 한솔PCS의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다른 유럽 통신회사에도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솔PCS가 이번에 제공하는 기술은 CDMA와 IMT-2000 등 무선 통신망을 설계, 구축하고 부가통신망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 송우호(宋又鎬) IMT-2000 사업단장은 『이번 기술 수출은 CDMA 무선망 설계 및 구축에 관한 한솔PCS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라며 『국내 처음으로 유럽 통신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솔PCS가 이번에 세계 처음으로 핀란드에서 IMT-2000 사업권을 따낸 회사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게 된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 진행될 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솔PCS는 CDMA 무선망 구축에 관한 기술의 경우 지난 2월 호주 허치슨사에 수출한 바 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