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유가증권시장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29%) 하락한 680.3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시장 기대를 넘어선 1월 산업생산 등에 힘입어전날보다 4.49포인트(0.66%) 오른 686.82로 출발했으나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전환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동반 하락하고 있다.
기관은 31억원어치를 순매수, 나흘 연속 `사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외국인도 5억원어치의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0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운송, 금융, 출판.매체복제 등의 업종이 1% 안팎의 오름세며 인터넷, 소프트웨어, IT부품, 섬유.의류 등도 0.5% 안팎의 상승세다. 반면 제약, 통신서비스, 의료등은 1% 이상 하락세다.
코스닥 `대장주' NHN은 실적개선 기대감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0.44% 상승, 나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1.68%)은 유가하락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음(-0.85%), 하나로텔레콤(-0.40%), 하나투어(-0.47%), 네오위즈(-1.53%)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다.
디스플레이텍(1,35%)과 성호전자(6.94%)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닷새와 이틀째 강세고 우리조명(3.69%)은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투자의견에 힘입어 하루만에반등하고 있다.
은성코퍼레션과 플래닛82, 코아정보, 휴먼텍코리아, 에스엔유, 코아정보 등 나노기술 관련 종목들은 2~5%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씨앤씨엔터(11.57%)는 무선통신사업 진출을 재료로 급락세에서 벗어나 급등세로전환했다.
에스텍파마와 에스디, 마크로젠, 산성피앤씨, 바이로메드, 쓰리쎄븐 등 바이오주들은 1~5%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소식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던 대한뉴팜, 중앙백신,이-글벳, 파루 등 백신, 방역 관련주들은 5~8% 급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김치 생산업체인 도들샘은 4.93% 오르며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