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대내외 증시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오전 10시7분 현재 8.82포인트 오른 938.17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은 7억원, 개인은 3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지수 강세는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1%대의 상승률로 47만원을 넘어섰다. 이틀째 상승세다.
LG필립스LCD는 5%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하이닉스도 2%대의 오름세다.
내수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기아차가 4일째 상승하며 장중 1만3천원을 넘어선반면 현대차는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중동에서의 수주 특수에 힙입어 2%대 후반의 상승세를 보이며 1만3천원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수창고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전기와 화학, 의약품, 보험업이 1%대의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397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없이 225개이며 77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나증권 조용현 연구위원은 미국 등 해외증시가 안정되고 미국의 금리 결정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