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대 취업자 비중 17%대로 추락… 사상 최저

50대에도 추월당할 위기

전체 취업자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7%대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전체 취업자는 2천319만1천명이었고 이 가운데 20대는 415만7천명으로 17.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0대 취업자의 구성비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월별 기준으로 가장 낮다. 전체 취업자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연간 기준)은 1984년 27.7%를 정점으로로 꾸준하게 감소했고 2003년에는 19.6%로 20%대가 붕괴됐으며 작년에는 19.2%에 머물렀다. 올들어서도 1월 19.2%, 2월 19.3%, 3월 18.8%, 4월 18.4%, 5월 18.3%, 6월 18.2%, 7월 18.4%, 8월 18.2%, 9월 18.0%, 10월 18.0%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한때 전체 취업자 가운데 가장 많았던 20대가 차지하는비중이 50대에도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취업자에서 20대 이외의 다른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을보면 40대가 27.7%로 가장 높았고 30대 26.7%, 50대 16.2%, 60대 이상 10.7%, 15세이상 10대 0.9%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20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20대들이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 취업 준비를 하기 때문에 전체 취업자 중 20대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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