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이틀 연속 이어진 쌍끌이 장세 속에서도 개인의 차익매물에 밀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약보합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 초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이 지수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리플위칭데이를 이틀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컸다.
◇거래소=전일보다 0.02% 내린 809.31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820포인트를 넘어서는 강세를 연출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2,200억원 가량 매물을 쏟아낸 탓에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 행진이 빛을 바랬다. 삼성전자는 소폭 오른 49만8,000원으로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종합주가지수에 비하면 낙폭이 컸다. 전일보다 0.63% 내린 402.01포인트로 마감, 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개인은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정보기기ㆍ제약ㆍ금속ㆍ건설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선물=코스피선물 6월물은 0.2포인트 내린 104.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ㆍ기관 모두 각각 390계약ㆍ51계약ㆍ12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콘탱고(선물 고평가)로 전환되기도 했으나 -0.03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