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650선도 붕괴/어제 8P빠져 647/6개월만에 최저치

기아그룹 사태가 혼미를 거듭하면서 주가가 소폭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하고 환율과 금리가 급상승하는 등 금융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75포인트 하락한 6백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25일 주가지수 6백38.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의 최저치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2백17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7개를 포함, 5백73종목에 달했다.<관련기사 14·15면>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다양한 증시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포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일부 그룹사 관련 악성루머까지 가세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 이로인해 주가지수는 한때 12.3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자금시장에서 장단기금리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12.50%에 거래됐고 하루짜리 콜금리도 14.20%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월말자금수요에다 기아그룹사태로 인한 협력사들의 연쇄부도 우려, 일부기업의 자금경색우려 등으로 매물이 늘어나 수익률 상승세를 부채질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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