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대통령 없는 청와대 첫 전체조회

허태열 “대통령만큼 우리 모두 일하면 안될 일 있겠나”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조회가 6일 열렸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조회를 갖고 “대통령만큼 우리 모두가 일을 한다면 안될 일이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허 실장은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과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 일의 노예가 되거나 의무감에 피동적으로 일을 해선 안 된다. 일을 즐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때 국정지지율이 40%에서 바닥까지 (떨어져)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십가지 여론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50%를 넘었고 6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도 여러 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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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정철학과 140개 국정과제 추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팀워크와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덧붙였다.

허 실장은 “개인으로선 40년 전에 초임 사무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현재 40년 만에 다시 청와대 근무다”라며 “두 분의 박 대통령을 모시게 되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회는 순방에 동행한 직원 등을 제외한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허 실장은 “40년 전 대통령비서실 위민2관에 100명이 모이는 회의실에서 조회를 했었는데 지금은 400여명으로 늘었다. 그만큼 4배로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동안 수석비서관회의를 매일 갖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순방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등이 동행했으며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오는 9일 예정된 창조경제 한인리더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할 예정이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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