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 C900-N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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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급기야 PMP나 프리미엄 MP3플레이어보다 싼 국산제품이 등장했다.
대우루컴즈가 교육용 미니노트북으로 개발한 9인치 크기 '솔로 C900-NEO'의 인터넷 최저가는 28만5,920원. 웬만한 PMP나 프리미엄 MP3플레이어보다 싸다.
물론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스펙이 화려하지는 않다. 저가용 프로세서(인텔 셀러론 M 353 900 MHz)를 채용한 데다 메인 메모리(DDR2 533MHz 1GB)와 하드 디스크(1.8인치 30GB ATA HDD)도 빈약하다. 다른 미니노트북보다 무게(1.49㎏)도 많이 나가는 편이다.
하지만 초저가형 제품임에도 무선랜과 30만화소 웹캠을 기본 지원하고 내구성도 매우 뛰어나 문서 작성과 인터넷 사용 위주의 교육용 컴퓨터로는 손색이 없다. 동영상 재생 성능도 무난하고 배터리(4∼5시간 정도)도 오래가는 편이다. 무엇보다 전자사전 가격으로 미니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불만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솔로 C900-NEO'보다 훨씬 스펙이 좋은 넷북을 부담없이 살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한 달에 3만7,875원씩 내고 SKT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2년간 이용하면 인터넷 최저가 63만5,000만원짜리 삼성전자 넷북 'NT-N410'을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중도에 와이브로를 해지하면 위약금을 내고 노트북 값도 치러야 하므로 계약사항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