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전담팀을 만들어 사회공헌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홍선(사진)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1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이를 체계적·혁신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사회의 롤모델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세대·계층별 지원활동,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공헌 아카데미(가칭)’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를 육성한다. 김 대표는 “단순한 이윤 창출이나 사회발전으로 측정했던 기업의 가치가 진화해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가 핵심요소가 됐다”며 “이를 위해 사회공헌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대별 지원활동으로는 청소년 대상 보안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 ‘V스쿨’ 운영과 대학생 보안동아리 활동 지원, 노년층을 위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인 ‘실버스쿨’ 등을 운영한다. 글로벌 활동으로는 무료 백신 ‘V3 라이트’의 배포 지역을 국내에서 일본과 중국 등 해외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연구소는 사회공헌 활동에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각자 참여하고 싶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택해 연중 자율적으로 활동하면, 연말에 우수사원을 포상하는 제도도 계획하고 있다.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위해서는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가 세미나 ‘안랩 코어’를 정례화해 실시한다. 김홍선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라며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