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8,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LED부문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보다 13.8%, 68.3% 급감한 1조5,900억원과 83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1분기 중반부터 LED 부문이 흑자전환하고 2분기부터는 전 부문에 걸쳐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부터 LED 가동률 개선 및 재고축적 수요가 발생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수요가 늘어나면서 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및 FC-CSP(반도체 패키지 기판)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2.7%, 42.7% 증가한 1조6,400억원과 1,196억원,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각각 17.5%, 11.4% 증가한 8조1,800억원, 8,6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