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케이블TV, 영어교육 열풍

'플레이하우스…' '잉글리시 TV'등 전문채널 선봬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영어 조기교육 열풍이 방송가에도 몰아치고 있다. 이 달 들어서만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채널’과 ‘잉글리시 TV’ 등 2개의 영어교육 전문 케이블TV 채널이 시청자들에게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사교육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안방에서 고급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케이블TV 시장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12일엔 만 2~5세의 미취학 아동과 부모를 위한 학습 채널 ‘플레이하우스…’이 케이블TV를 통해 시작했다. 이 채널은 스카이라이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존의 ‘디즈니채널’과는 달리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만든 신규 채널이다. ‘플레이하우스…’는 월트디즈니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들을 영어 음성에 한글 자막을 섞어 방송한다. 하루 24시간 종일 편성에 광고가 전혀 붙지 않는 이 채널은 아이들의 인지력ㆍ상상력ㆍ운동능력ㆍ창의력 등을 키우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를 내세워 3차원 기법과 인형극을 혼합한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를 비롯해, ‘수달친구 피비 제이’, ‘스탠리’ 등 아동 전문가들이 개발한 전인교육 프로그램들이 주요 콘텐츠다. 14일엔 JEI재능방송이 기존의 영어 교육 전문채널인 ‘잉글리시 TV’를 인수해 재단장했다.이 채널은 각 연령층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 영어 교육의 각종 영역을 망라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채널을 새롭게 꾸미면서 ‘잉글리시…’는 과거에 비해 유아교육 프로그램 편성을 강화한 게 특징. 각종 입시용ㆍ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영국 BBC의 유명한 육아프로그램인 ‘트위니스’와 ‘빌 앤 벤’ 등이 방영된다. 또 ‘비트윈 더 라이온즈’ ‘타이니 앤 크루’ ‘리들리 디들리’ 등 각종 유명 유아용 콘텐츠들이 원어 음성과 자막이 실려 함께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