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재인-안철수, 트위터로 정치 공방戰


지난 대선 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근 트위터로 정치 경쟁을 벌여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양측은 상대방을 의식한 듯 트위터를 통해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먼저 문재인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NLL(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본을 열람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하고 때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 ‘정상회담 회의록 제출 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는 진주의료원 사태, 최저임금제 등에 대한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한편 안철수 의원도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일 안 의원은 NLL 대화록 원본공개에 반대하는 결정적 이유에 대해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정원이 잘못된 판단으로 공개했다고 해서, 국회가 정식 절차를 밟아 정상대화록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 나쁜 전례가 되어 외교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정말 중요한 문제가 희석될 수 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대선 중 대화록 유출, 남재준원장의 일방적 대화록 공개 등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제도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대통령기록물 원본을 공방의 대상으로 삼아 공개하는 것은 나라의 미래, 정치발언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부끄러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NLL 대화록 공개ㆍ국정원 사태 등 정치현안에 대한 양측의 뜨거운 공방은 앞으로 새로운 정치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문재인-안철수 트위터 게시글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