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금리 마지막 기회] 채권, 예금금리 보다 0.2%P 이상 높아

증시 불안정·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향후 차익 클듯<br>주식보다 안전하지만 부도땐 원금보장 못받아 유의<br>매매손실 피하려면‘만기 매칭형 펀드’ 가입해볼만




[고금리 마지막 기회] 채권, 예금금리 보다 0.2%P 이상 높아 증시 불안정·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향후 차익 클듯주식보다 안전하지만 부도땐 원금보장 못받아 유의매매손실 피하려면‘만기 매칭형 펀드’ 가입해볼만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전 세계 금융시장이 경기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요즘처럼 경기 전망이 어두울수록 채권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져서 향후 매매차익(자본소득)을 얻을 기회가 많아진다. ImageView('','GisaImgNum_3','right','260'); ◇채권 투자 지금이 적기=전문가들은 현재 금융시장이 채권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세계적으로도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경기 하강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고 당분간 금리가 오를 가능성 보다 추가적인 인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채권은 발행기관이 망하지 않는 이상 정해진 시기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는 안정적 투자처다. 채권 구입 당시보다 시장금리가 내려간다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돼 중간에 차익을 남기고 팔 수도 있다. 이런 특성상 증시가 불안정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현 상황은 채권투자의 적기라는 평가다. 이관석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지금처럼 시중금리가 고점 근처에 있다가 하락이 예상되는 현 시점이 채권투자의 적기”라며 “채권금리 자체가 예금 금리보다 최소 0.2~0.5%포인트 이상 높아 그 자체만으로도 투자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채권투자 방법은=채권은 투자 기간에 따라 1개월~20년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있으며 개인의 목표금리 및 위험수준에 따라 국채, 지방채,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카드채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채권투자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방법과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증권사를 통해 직접 채권 투자를 하는 방법,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먼저 은행 창구를 통해서는 은행채, 후순위채, RP(환매조건부채권) 등과 신용등급 AA 이상인 회사가 발행하는 기업어음(CP)등에 투자할 수 있다. 최근 수익률이 많이 하락한 채권형 펀드에 가입해서 금리가 안정될 경우 펀드 매매차익을 얻을 수 도 있다. 반대로 금리가 예상과 달리 상승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매매손실을 피하고자 한다면 펀드만기와 채권의 만기를 일치시킨 ‘만기 매칭형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이 펀드는 채권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함으로써 매매에 따른 손실 없이 고금리의 이자수익을 누릴 수 있다. 채권투자에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 투자자라면 대형 증권사들을 통해 국공채나 회사채에 직접 투자해 매매차익과 고금리를 동시에 노려볼 수 있다. 김복녀 우리투자증권 둔산WMC PB팀장은 “채권은 언제든지 시장가격으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예금 등과 같이 조기 상환 비용 부담 없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신용위험도가 높은 채권은 유동성이 부족하고 최악의 경우 부도 위험도 있어 초보 투자자들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550'); ◇채권 투자 시 주의할 점은=채권은 주식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엄연히 부도위험을 안고 있는 투자 자산이다.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정기예금과 달리, 채권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채권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자라면 국공채나 은행채부터 투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아무리 높은 회사라도 최근의 자금사정이나 경영상의 문제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투자해야 한다. 채권을 직접 사고 파는 경우 금리가 예상과 달리 지금보다 상승할 수 있어 채권가격 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채권형 펀드는 적극적으로 채권을 매매하거나,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해서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개인의 채권투자보다 수익이나 손실의 폭이 훨씬 크다. 따라서, 채권형 펀드는 가급적 금리가 고점에 있어 채권가격이 하락해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본인의 투자목적과 성향에 맞도록 투자기간을 융통성 있게 정하고 적정한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상황이 채권 투자의 적기라고는 하지만 불안한 금융환경으로 인해 금리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위험도 있다. 자신이 가진 자금의 50% 내외에서 투자하고 자금의 용도에 따라 단기와 장기 채권을 잘 조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절세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0년 이상 만기 채권에 투자해 분리 과세를 선택하던지, 이자 지급방식을 복리채 또는 할인채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함으로써 이자의 수입시기를 조절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따른 과세를 피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고금리 마지막 기회] 지방은행 "우리도 고금리 예금" ▶ [고금리 마지막 기회] 시중은행 '고금리 예금' 뭐 있나 ▶ [고금리 마지막 기회] 채권 투자 어떤 상품이 좋을까 ▶ [고금리 마지막 기회] 채권, 예금금리 보다 0.2%P 이상 높아 ▶ [고금리 마지막 기회] "표지어음도 눈여겨 보세요" ▶ [고금리 마지막 기회] 고수익 원하면 저축은행 '안성맞춤' ▶ [고금리 마지막 기회] 연금저축보험으로 노후 대비하고 ▶ [고금리 마지막 기회] "암 보험료 오르기전 가입 서두르세요" ▶ [고금리 마지막 기회] "금리 꺾이기 전에…" ▶[고금리 마지막 기회] 신용카드업계 연말 이벤트 풍성 ▶ [고금리 마지막 기회] 한번 사용할때마다 경품이 '펑펑'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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