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나라종금 퇴출 저지 로비 청탁과 함께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된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1,000만원이 구형됐다.검찰은 2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3년이 넘은 사건이라 뇌물 공여자의 진술이 세세하지 못하지만 정황상 충분히 범죄가 소명 된다”고 밝혔다.
한씨는 최후진술에서 “검찰이 뚜렷한 물증도 없이 기소했다”며 “백 마리 양보다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판결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