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그룹, 멕시코 LNG 터미널 건설 MOU

STX그룹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와 손잡고 현지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한다. STX그룹은 이희범 STX에너지ㆍ중공업 회장이 2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알레한드로 마르티네스(Alejandro Martinez) 부사장을 만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STX는 LNG 터미널 건설 및 운송 등을 맡고 페멕스는 LNG 도입을 담당한다. 페멕스는 STX에 멕시코 가스시장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페멕스는 멕시코 재정수입의 35% 및 수출의 7%를 담당하는 국영기업으로 2009년 매출 1192억달러를 달성한 세계 31위의 거대 기업이다. STX는 지난 2월에도 인디그룹(Grupo Indi)과 멕시코 라사로 카르데나스(Lazaro Cardenas) 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톤 규모 LNG 터미널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는 등 멕시코 내 에너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희범 STX에너지ㆍ중공업 회장은 “페멕스사와의 이번 MOU 체결로 멕시코 LNG 터미널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향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중남미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가스공사(KOGAS)도 페멕스사와 LNG 공급과 관련해 상호협력 한다는 MOU를 체결, STX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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