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전환사채(CB) 전환가액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희림은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23% 내린 1만5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는데 전환가액 1만1,772원이 예상보다 낮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CB 발행은 향후 성장을 위한 자본조달이라는 측면에서 투자 시점이 적절했다”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전환가액으로 주가 희석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희림의 목표주가를 1만6,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