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부기업 자금경색설 이틀째 하락

◎9월 무역수지 적자로 대형주 매물증가/매매심리도 위축 2,784만주 거래그쳐▷주식◁ 기업 자금경색설이 다시 유포,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되며 주가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2일 주식시장은 기업자금 악화설이 유포돼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9월 무역수지가 적자로 확인됨에 따라 경기관련 대형 우량주에 대한 경계성 매물도 늘어났다. 업종별로도 어업, 음료, 조립금속, 육상운수만 소폭 상승했을뿐 나머지 업종지수가 무더기 하락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0포인트 가량 떨어졌으나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방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 등과 단기 바닥권을 의식한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주문으로 소폭 반등, 전날보다 8.27포인트 떨어진 6백36.65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거래량은 매매심리 위축을 반영해 전날보다 크게 적은 2천7백84만주에 그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무역수지 적자에다 일부 기업의 자금경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금시장 불안정이 다시 부각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한전, 삼성전자, LG전자 등 경기관련 대형 우량주들 역시 기관들의 매물공세에 밀려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반해 해태그룹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금호건설 역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5개 포함 5백62개였으며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4개 포함 1백98개로 주가 낙폭에 비해 하락종목 수가 많았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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