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李산자 "수출 210억달러 호조세 지속"

최근 수출 증가율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 하반기까지 수출이 매달 210억달러 안팎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공식 전망을 내놨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1일 주례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수출추이와 각종 경제선행지표를 종합해볼 때 8월중 수출은 210억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이같은 호조세는 3.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한국은행의 BSI 조사결과 8월 수출증가율 전망이 100이상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역연구소의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의 경우 전반적 수출경기가 123.8로 현 수준의 수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트라(KOTRA)의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시장 수요전망도 8월이 7월보다 높게나타났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종합지수가 6월 들어 상승한 것도 우리나라 수출의 호조세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고 이 장관은 덧붙였다. 이 장관은 그러나 "작년 9월 이후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율이 낮은 두자릿수 또는 한자릿수로 떨어질 수는 있으나 이는 통계적 착시현상일 뿐 수출 자체가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은 낮아질 것으로예상된다"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일류상품 개발을 늘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외국인투자와 관련해서도 "일본 기업의 국내 투자가 올들어 3배 가량늘어나는 등 상반기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났다"며 "수출과 외국인투자는 숫자로 호조세를 입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