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1년내 100원 더 떨어질것

세계 투자은행 예측 잇따라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앞으로 1년 안에 현재보다 최고 100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한국시장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의 원화 강세가 한동안 이어져 2003년6월쯤 달러당 1,075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증시가 미국경제의 뚜렷한 회복세 등 외부 호재부족으로 단기적으로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주요 기업의 수익성이 향후 수년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원화강세현상을 감안해 앞으로 6~-12개월 이후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종전의 1,070에서 1,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도 '아시아ㆍ태평양 경제조사보고서'에서 앞으로 3개월후 원ㆍ달러 전망치를 1,240원에서 1,150원으로, 6개월후는 1,230원에서 1,125원으로 낮추는 한편 1년 후 전망치는 1,100원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한 달러약세가 심화되고 특히 아시아국가 통화의 경우 강세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 이같이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우 원화강세는 투기자본의 유입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수출증가로 달러화 유입이 늘어나는데다 경제성장의 기초여건이 건실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도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1년 후 환율 전망치를 1,200원에서 1,175원으로, 6개월 후는 1,225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낮췄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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