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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초고속 인터넷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해 이동통신시장의 50.5%, 유선통신시장의 25%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KT그룹과 함께 통신시장의 양강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또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통신사들이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던 유무선 결합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내년부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 결합서비스로 하나로텔레콤 가입자수 증가 ▦ 유무선 결합서비스 활성화로 양 사의 해지율 감소 ▦ 컨텐츠 협상력 증대 및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통한 채널 일원화 등의 효과가 전망된다. 특히 해지율 하락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결합서비스 가입자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그 결과 연간 해지율 감소폭이 0.2% 포인트에서 궁극적으로 0.5%p까지 늘어난다면 마케팅비용 절감에 따른 시너지효과의 현재 가치는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SK텔레콤 시가총액의 7%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분 인수후 SK텔레콤은 기존 보유지분 4.7%를 포함, 하나로텔레콤의 43.6%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경영권 행사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공개매수 등을 통한 추가적인 지분인수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