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에 패해 올 시즌을 마감한 이승엽(31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주 곧바로 왼손 엄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했고 일본시리즈에서도 축배를 들고 싶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올해는 좋은 기억 보다 (부상 등) 나쁜 기억이 더 많았다.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지만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별반 할 말이 없다”고 한 해를 정리했다.
그는 “22일 구단과 지정 병원 관계자가 만나 왼손 엄지 수술에 대해 의논하고 곧바로 수술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규(33ㆍ주니치)는 국내 프로야구를 거친 선수로는 5번째로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