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아시아는 국제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보전하기 위해 美달러화에 대한 과중한 의존에서 벗어나 역내통화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수있는 日 엔화와 유럽단일통화인 유로화의 비중을 높이는 바스켓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도쿄에서 활동중인 아시아개발은행(ADB) 연구소의 지저스 에스타니슬라오소장이 1일 촉구했다.
필리핀 재무장관을 역임한 에스타니슬라오 소장은 아시아 통화위기가 역내통화의 급격한 평가절하 조치에서 비롯됐으므로 해결책 역시 역내통화를 안정시키는데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통화위기가 97년 7월2일 단행된 태국 바트화의 평가절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지난 94년 중국이 일방적으로 단행한 위앤화의 35% 평가절하와 일엔화를 달러당 80엔에서 1백25엔으로 평가절하한 미국과 일본간 95년 엔화약세에 관한 합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스타니슬라오 소장은 따라서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방안은 역내통화가치의 급격한 변동을 중화시키기 위해 주요 통화를 혼합한 바스켓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며 바스킷방식을 고수할 경우 자국통화의 변동을 최소화할 수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