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13 양현미술상, 브라질 설치 미술가 리바니 노이언슈원더 선정

일상의 단편과 겸허한 미학을 보여주는 브라질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재단법인 양현 (이사장 최은영)은 2013년 9월 5일 제 6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심사위원인 일본 모리 미술관장 후미오 난조, 디아 미술 재단(Dia Art Foundation) 디렉터 필립 베른은 브라질 설치미술가 리바니 노이언슈원더(Rivane Neuenschwander, 1967 ~)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브라질 출생의 리바니 노이언슈원더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상에 내재한 단순한 현상들과 보잘것없는 단편들을 특유한 미적 언어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2008년 카네기 인터내셔널 및 2011년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 참여하였으며 프랑스 팔레 드 도쿄, 미국 뉴 뮤지엄, 브라질 상파울로 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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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일상의 작은 행동과 숨은 의미들을 통해 시적이면서도 정치적인 감성을 아우르고 겸허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미술가”라고 리바니 노이언슈원더를 소개하며,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올라가는 것을 주목하고, 사라져 버려야 할 낡은 관습에 대한 조용한 비판 및 깨지고 상처받기 쉬운 감성을 열린 태도로 바라보는 시선” 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매 해 국적 및 장르의 구분 없이 독자적이고 탁월한 예술 세계를 펼치는 예술가 1인에게 수여하는 양현미술상은 오는 10월 11일 서울미술관에서 제6회 시상식 및 수상 작가 강연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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