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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2009 IT업계 결산, 올 최대 이슈는 '몸집 키우기' KT-KTF 이어 LG 통신3사·삼성SDS-네트웍스 합병11월엔 애플 '아이폰' 상륙으로 스마트폰 시대 열어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이석채(왼쪽 세번째) KT회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6월1일 분당에서 합병법인 출범식을 마친 뒤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KT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최대 이슈는 '합병'을 통한 몸집 키우기였다. 융합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간의 칸막이를 걷어내는 작업이 잇따른 것이다. 연말에는 애플 아이폰이 상륙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시대가 열리게 됐다. ◇통신ㆍ휴대폰에서 IT서비스까지 합병 붐= 올해 IT업계의 최대 화두는 휴대폰과 통신, IT서비스업체에 이르는 합병이었다. KT와 KTF의 합병이 신호탄이었다. 올 초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이후 6월 KTF와의 합병을 이끌어냈으며 최근에는 6,000명에 이르는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체질변화에 주력했다. KT-KTF 합병에 이어 LG그룹 계열의 통신3사도 10월 합병 결의를 거쳐 내년 1월 통합법인인 'LG텔레콤'으로 새출발한다.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도 12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아 새해 1월 정보통신(ICT)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포스데이타와 포스콘도 내년 1월22일 통합법인으로 거듭난다. 기업개선작업중인 팬택계열도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합병을 31일 마무리하며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해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터넷 대란= 7월초 한반도는 사이버테러로 몸살을 앓았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언론사 등의 홈페이지가 사실상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국가 사이버 위기대응을 위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명박 정부들어 사이버테러 관련 업무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원 등으로 각각 분산된데 따른 자성의 목소리가 커졌으며 정보보호와 보안산업의 중요성을 다지게 됐다. 정부는 9월 '국가 사이버안전전략회의'에서 사이버 위기대응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부처별로 정보보호 투자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동통신요금 인하=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이동통신 요금인하도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상반기 소비자원이 메릴린치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이슈화한데 이어 OECD 보고서로 국내 이통요금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내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의 개입으로 ▦가입비 인하 ▦초당과금제 도입 ▦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등이 실시됐다. ◇아이폰의 상륙, 스마트폰 시대 열어= 11월말 애플의 스마트폰'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했다. 아이폰이 진입한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연간 20만~30만대 수준이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에는 최대 2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1%대에서 10% 수준으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안의 PC'라는 별명에서 보듯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과 회사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내년 다양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며 이동통신업체들도 전용 요금제 상품을 내세워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할 전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